일산대교 무료통행 중단에...3개 지자체장 ‘각각 다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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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무료통행 중단에...3개 지자체장 ‘각각 다른 반응’
  • 이종훈 기자  jhle2580@hanmail.net
  • 승인 2021.11.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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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도·3개 지자체 공동 대응 지속 추진 ‘공동성명’ 발표도
일산대교 무료통행이 중단되자 직접적인 혜택을 누렸던 경기 서북부 3개 시 지자체장들이 SNS를 통해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정하영 김포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일산대교 무료통행이 중단되자 직접적인 혜택을 누렸던 경기 서북부 3개 시 지자체장들이 SNS를 통해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먼저 시민 여러분께 죄송함을 전한다수원지방법원이 15일 일산대교의 통행료를 징수할 수 없게 한 경기도의 처분을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린 상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산대교()는 오는 180시부터 통행료 징수를 재개한다고 안내한 상태라며 이제 본안 소송에서 치열한 다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포시는 경기도와 고양시, 파주시와 함께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로 교통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다시 한번 이용에 불편을 주게 된 것에 죄송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일산대교()는 금융기법의 천재?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361억 원을 지난 20091228일 후순위 채권으로 차입, 361억 원을 바로 다음 날인 29일 유상감자를 통해 회수했다그 이자비용으로, 2020년까지 684억 원 지급, 2038년까지 총 1623억 원 지급하는 등 이자율을 6%~20%로 약정해 놓고 법인세 면제기간이 끝나는 2015년부터 20%를 적용한 것은 법인세 면탈과 특수관계자(국민연금 100% 출자)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공공기관의 신뢰성에 의문 가질 수밖에 없다며, 판사님, 기재부 장관님 이것이 정상적인 금융기법입니까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로, 이날 오전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고광춘 파주부시장과 함께 일산대교 2차 공익처분 집행정지에 따른 합동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서는, 지역주민 불편과 혼란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동 대응할 것과 일산대교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다시 한 번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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