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상혁(더불어민주당·김포 을) 의원의 “유료로 운영되는 일산대교의 과다 통행료 질의에 대해, 대교 매입 등 특정 지역 통행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광범위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통행이나 기관 시설에 대한 부담은 공동체 모두가 부담해야 하는데 특정지역의 특정 통행자만 부담해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질의를 통해 “현재 유료로 운영되는 일산대교 통행료는 ‘회당 1200원 왕복 2400원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부담을 겪고 있다”며 “1km당 통행료가 667원으로 다른 민자 고속도로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총투자비가 1700억 정도 들었는데 경기도가 불편을 겪는 도민들을 생각해서 매입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게 되면 1/6에 해당하는 도민들의 교통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재명 지사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그렇다. 통행이나 기관 시설에 대한 이용 부담은 모두가 부담해야 하는데 일산대교처럼 특정 시설물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