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화와 1대1 면접조사와 ARS조사 통해 여론 추이 살필 것“

김포시가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편입 특별법' 발의에 이어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서울편입 찬성률이 높게 나타나자, 고무된 분위기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 16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시민 10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서울편입 의견조사에서 조사참여자 68%가 서울 편입에 찬성했다. 반대는 29.7%.
또,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 모르겠다'가 24.1%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김포시 거주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유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돼,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6.1%다.
시는 경기분도가 이루어지는 선택의 시점에서 김병수 시장의 직간접적 소통으로 주도적 판단으로 김포시에 최선이 서울시 편입임을 시민들이 빠르게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했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 7일부터 아파트입주자 대표 등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서울편입 당위성 홍보와 시정 현안 설명을 위한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 운영에 이어 15일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 등 관내 관변 단체들과 차담회 등을 통해 서울편입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와 반대로 김포시 거주자 10명 중 6명이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시민 소통을 통한 정밀한 시민여론 수렴을 위해 1대1 대면 조사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병행해 여론 추이를 살필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얼미터를 통해 조사한 경기도민들의 서울편입 의견조사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18세 이상 도민 3004명(김포시민 15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포시민 61.9%가 서울편입에 반대했다. 이 조사는 100% 유선 조사인 김포시 방식과 달리 무선(70%)·유선(3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8%포인트, 응답률은 2.7%였다.
한편, 김포지역의 한 지역 언론이 지난 13, 14일 이틀간 리서치뷰에 의뢰해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찬성 52.6%, 반대 43.4%로 찬성이 9.2%P 앞섰다.
18세 이상 김포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