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 조사 결과와 달리 서울편입 찬성률이 60%를 밑도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다시 나왔다.
3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김포지역 한 인터넷 매체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P)에 의뢰해 지난 24, 25일 이틀간 서울편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 응답률이 57.6%로 '반대' 응답률 36.7%보다 20.9%포인트가 앞섰다.
김포시 거주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응답률은 7.4%다.
이보다 앞서 10여 일 전인 지난 13, 14일 이틀간 김포지역 신문사가 조사한 결과보다 10% 이상 찬성률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60%를 넘지 못했다.
리서치뷰에 의뢰한 이 조사는 김포시 거주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돼 '찬성' 52.6%, '반대' 43.4%로 찬성과 반대율이 9.2%에 불과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지난 15, 16일 이틀간 김포시가 (주)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한 서울편입 찬반 시민여론 조사에서는 편입 '찬성'이 반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시민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가 아닌 유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돼 '찬성' 68%, 반대 29.7%의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속적인 시민 소통을 통한 정밀한 시민여론 수렴을 위해 1:1 대면 조사와 자동응답 방식의 조사를 병행해 여론 추이를 살필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앞서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아파트입주자 대표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서울편입 당위성 홍보와 시정 현안 설명을 위한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 운영에 이어 15일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 등 관내 관변 단체들과 차담회 등을 통해 서울편입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편, 서울편입 찬반 의견조사와 함께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피플네트웍스리서치 ▲국민의힘 36.8% ▲ 더불어민주당 31.9% ▲ '없다' 22.9%, 리서치뷰 ▲국민의힘 35.8% ▲ 더불어민주당 38.3% ▲'없다' 21.4%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