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원도심 주민 90% '서울 편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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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원도심 주민 90% '서울 편입' 찬성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11.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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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원도심 총련, 카페회원 대상 자체 조사...'뻔한 결과지만 서울편입 선거용은 안돼"
김포원도심총연 카페에 공개된 행정구역 개편 조사결과. (사진=김포원도심총연 카페 캡쳐)
김포원도심총연 카페에 공개된 행정구역 개편 조사결과. (사진=김포원도심총연 카페 캡쳐)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나온, 김포시의 서울편입에 대해 김포시 원도심주민 90% 가까이가 서울 편입에 찬성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카페회원(단톡방)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 투표 참여자의 89.25%인 332명이 '서울시 편입에 찬성'했다고 5일 밝혔다.

24시간 하루 동안 익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김포시 행정구역 개편 어느 곳을 희망하는지'를 놓고 진행된 이 조사에는 카페 전체 회원 3761명의 21%인 801명이 의견을 냈다.

서울편입 찬성 외 의견으로는 '경기도 현상 유지' 5.91%, '아직 잘 모르겠다' 3.49% 등으로 나왔다.

그러나 결과가 게시된 카페 게시판에는 '뻔한 결과'라면서 김포의 서울 편입이 선거용이 돼서는 안 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풍파라는 릭네임의 시민은 '서울편입이 실패하거나 5호선 연장? 이런 소리가 나오면 민심이 돌아설 것'이라고 했다.

릭네임 요꼬꼬는 '김포시민들의 첫째 소원은 5호선 확정과 예타면제'라며 '서울편입이 총선용이 아니길 바란다. 김포시민의 염원이 정치에 이용당하지 않기를'이라고 썼다.

또 다른 시민은 '김포시민을 조롱거리로 만들지 마시고 몇 년 동안 기다리던 5호선 확정 발표 먼저 하고 서울편입 이슈 만들라'며 '5호선 확정 발표전에는 그 어떤 말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의견을 적었다.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규제와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신속하게 문제점들이 개선되길 바라는 간절함이 투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사결과는 김병수 시장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을 지역위원회에 각각 전달됐다.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결과 공유와 함께 시장과 국민의힘에 ‘김포시의 서울편입’은 ‘민선 8기 김병수 시장의 공약 추진계획’에는 없는 내용이라며 서울편입이 진정성을 갖추기 위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매듭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그렇지 않으면 5호선 연장사업 무산이 더 스케일의 서울편입이 가능할 거라 믿는 시민들은 없을 것"이라면서 "인천시와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5호선 연장을 확정시킨 후에 시민들에게 서울편입 유불리를 가감없이 제시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지난 2월 김주영 의원의 ‘서울5호선 김포연장 예타 면제법안’ 발의에 이어 5월 예타면제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진행한 상태에서도 서울편입 발표 이후에서야 5호선 연장을 위한 적극성을 보여준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또 "투표 결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에 대한 메리트를 시민들은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포원도심 총연은 고촌읍과 풍무동 등 김포원도심 6개 지역 아파트입주민의 인터넷 커뮤니티로 2021년 4월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 이후, 7일 장기본동에서 아파트입주자대표 등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주민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 수렴과 서울편입 당위성을 홍보한 뒤,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편입 찬반 여론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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