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성범죄자인 안산시 소재 조두순 집에 들어가 조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법원은 20대 남성인 김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6일 8시 50분께 자신을 경찰이라고 속이고, 조두순 자택에 침입해 조씨와 시비를 벌이다 조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둔기는 조두순이 먼저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기지역의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는 경찰조사에서 “과거 조두순이 범한 극악한 성범죄에 분노해서 응징했다”고 진술했다.
조두순은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12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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