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의 흙이좋다]성공하는 귀농인보다는 행복한 귀농인이 되자!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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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의 흙이좋다]성공하는 귀농인보다는 행복한 귀농인이 되자!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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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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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 중앙신문=중앙신문 | 이번호에도 실제로 귀농하여 무엇을 재배(사양)해야 하는 작목선책에 대하여 계속 소개합니다.

딸기 - 품종 특성을 활용하여 사계절 작형으로.

딸기의 소득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17년 조사 결과 촉성오이에 이어 촉성딸기(1131만7000원)·반촉성 딸기(1054만8000원)가 나란히 2위·3위를 기록했다. 2007년 772만6000원이었던 촉성딸기는 46.5%, 반촉성 딸기(692만3000원)는 52.4% 각각 늘어났다. 소비량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인당 연간 딸기 소비량이 현재 4㎏ 수준에서 2027년 4.3㎏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농촌진흥청 인터레빙 자료와 농사로 자료를 인용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딸기의 품종 주요 품종을 살펴보자.

먼저 설향(雪香)은 국내 육성 품종의 선두주자로 ‘아키히메’ב레드펄’ 교배 선발하여 ’05년 개발한 품종으로 식물체는 반포복형에 잎은 둥근 편이며, 과실은 원추형이고 즙이 많아 맛이 좋고 수량이 많으나 경도가 약한 단점이 있다. 흰가루병에 매우 강하여 재배하기 쉽고 친환경재배에 적합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다.

최근 신품종으로 육성된 아리향(Arihyang)품종은 촉성 적응 품종으로 초세 및 흡비력이 우수하고 고경도, 대과성이면서 과실 크기가 균일하고 다수성이다. 화아 분화는 ‘설향’보다 2∼3일 정도 빠르며, 조기·연속출뢰성이 우수하고 정화방 화수는 평균 10.5개로 적어 적화 또는 적과 노력 절감 가능하며 과형은 원추형으로 과피색 및 과육색은 진한 붉은색이고 과피 광택 양호하다. 과실 품질은 양호하나 과실 착색이 빠른 반면 착색 후기(완숙 단계)에 맛이 드는 특성이 있다. 각 화방 1번과에서 난형과 발생 빈도가 높으며, 동절기 저온 시 기형과 발생 비율이 높다.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은 ‘설향’보다 약하나 역병은 조금 강한 편이다.

다음으로 미소향(Misohyang) 품종은 초형이 반개장형이며 잎은 원형에 가깝고 초세가 강하며 측아의 발생량이 적다. 촉성 적응품종으로 휴면이 얕고 화아 분화가 빠르다. 다수성 품종으로 당도와 산도는 다소 낮으나 과즙은 풍부하며 과형은 원추형이고 경도는 비교적 단단하다. 과실은 아래쪽부터 착색되며 과피색이 적색으로 완숙되면 암적색이 되는 경향이 있다. 화방 당 개화 수는 8~11개 정도이고 평균과중은 20~22g이다. 과실 성숙기에 화방의 뿌리발육이 나타나기도 한다. 육묘기 및 과실 성숙기 모두 흰가루병에 매우 약한 경향이 있다.

복하(Bokha) 품종은 고온장일조건에서 화아 분화되는 사계성 딸기이며 고랭지 여름작형에 적합하다. 초형은 반개장형으로, 초세가 강하며 엽형은 타원형이며 ‘고하’에 비해 비교적 식물체가 크다. 과형은 원추형이고 과색은 선홍색, 과실은‘고하’보다 크고 단단하다. 초장이‘고하’보다 크며 화방장이 길고, 화방수가 많아 상품수량이 많다. 당도는 높고 산도는 낮아 식미가 좋은 편이다. 흰가루병에 비교적 강한편이나 고온기에 응애, 총채벌레 등의 피해는 다른 품종과 유사하다. 고슬(Goseul)품종은 고온장일조건에서 화아분화되는 사계성 딸기이며 고랭지 가을작형에 적합하고 초형은 반개장형으로, 초세가 중간이며 엽형은 원형이다. 과형은 난형으로 둥글고 과색은 홍색이며 꽃대 출현수는 2.5개로‘육보’보다 1.5개 더 많이 발생한다. 

9월 생산은 당도가 낮으나 10월 이후 생산은 당도가 높은 편이며 9월 생산은 소과가 생산되나 10월 이후 생산은 대과가 생산된다. 흰가루병에 비교적 강한 편이나 충해는 보통이다. 무하(새봉7호)품종은 고온장일조건에서 화아 분화되는 사계성 딸기이며 고랭지 여름작형에 적합하다. 장하(새봉 6호)의 초형은 반개장형으로, 엽형은 타원형, 초세가 중간이며, 고온에서의 과실비대가 좋다. 이 외에도 여러 신품종이 해마다 육성되고 있으니 농사로 딸기 품종편을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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