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의 흙이좋다]성공하는 귀농인보다는 행복한 귀농인이 되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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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의 흙이좋다]성공하는 귀농인보다는 행복한 귀농인이 되자! (20)
  • 중앙신문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12.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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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세종로포럼 강소농위원장)

이번호에도 실제로 귀농해 무엇을 재배(사양)해야 하는 작목선책에 대해 계속 소개합니다.

사과 - 용도별 선호 크기에 맞는 사과를 선택해야
사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일로서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된다. 대표적인 품종은 후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후지는 만생종으로 추석이 빠른 해에는 추석사과로 육종된 홍로, 자홍, 아리수 등이 일부 보급되고 있다. 

필자도 오랫동안 추석 사과 보급에 일조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미니사과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사과를 재배 할 때는 선물용 50%, 미니사과 50% 정도로 안배할 것을 권한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과를 보면 가정용으로는 중소과 선호도가 높고(83%), 제수용과 선물용은 대과 선호(제수용 82%, 선물용 7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원하는 사과는 단단한 사과, 당도가 높은 사과, 친환경 재배 사과, 중소과 순으로 나타났다. 소과로는 알프스 오토메와 루비-에스가 대표적 이다. 알프스 오토메는 숙기가 수원지방을 기준으로 9.28일경이고 과중은 37g정도로 작으며 당도는 13.4⁰Bx 정도이며 산도는 0.53%이고 경도는 4.4kg/⌽mm 상온 저장성은 하, 수확전 낙과(떨어짐)은 다소 발견되고 루비-에스는 숙기가 알프스 오토메보다 한 달 정도 빠른 8.27일 정도이고 과중은 86g 정도이며 당도는 13.9⁰Bx 산도는 0.49%, 경도는 4.5g/⌽mm정도이며 상온저장성도 강하고 수확전 낙과도 비교적 없는 편이다. 

또한 중과로는 최근 육종된 피크닉 품종과 황옥 품종이 소개한다. 피크닉은 2008년도에 선발한 품종으로 주요특성은 식미가 우수한 중과형 품종으로 과중이 220g 정도 당도는 14.5⁰Bx 숙기는 9월 중순이다. 황옥은 2009년도에 선발한 품종으로 주요특성은 식미가 우수한 중과형 황색품종이다. 과중은 220g 정도이고 당도는 16.5⁰Bx로 여름 조생종으로는 비교적 높으며 숙기는 9월 하순경이다. 사과 재배력과 대과품종인 후지 특성은 지면상 소개를 생략하고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농사로의 작목별 재배 기술편 등을 참조하면 된다. 필자가 지난해 7월에 00신문에 투고한 미니사과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최근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산물① ‘미니사과’ - 금년도 상반기 동안 계속되던 긴 가뭄이 7월 들어서는 첫날부터 단비가 내리면서 장마로 접어들었다. 농심을 태우던 가뭄도 이제 해갈이 되는 양상이다. 가뭄 대책에서 곧바로 장마 대비로 전환되는 시기가 될 모양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터진 국내 정치상황의 변동으로 정권교체와 새 대통령 선출까지 많은 일들이 금년 상반기에 숨 가쁘게 진행됐다. 게다가 유사 이래 최대의 AI발생 사태, 가뭄 등으로 이어져 온 농촌현실은 많은 고통을 감수하였다. 이런 역동 속에 농업인 교육 분야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연기 돼 6월이 되면서 못다 한 교육이 일제히 시작되면서 많은 교육을 소화하게 되었다. 특히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증가로 귀농·귀촌교육에 대한 출강요청이 많았다. 

공무원 연금공단에서 매년 실시하는 퇴직 예정자 교육, 교육전문기관 회사에서 추진하는 현대자동차 퇴직 예정자 귀농·귀촌교육, 경찰청 퇴직 예정자 귀농·귀촌교육에 참여하였다. 또한 강소농 참여자들과 6차 산업인증 희망자들의 컨설팅도 배가 되는 분위기이다. 교육이나  컨설팅을 시작하는 날에는 매일 실시하는 새벽운동으로 인근 구봉산 정상에 올라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기원하며 추가하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오늘 교육에서도 귀농·귀촌 예정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두 가지 정도 정보를 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십시오”라고 외치고 가는 버릇이 생겼다. 교육진행을 하면서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도 귀농해 무슨 작목을 심을까 하는 고민이다. 

이에는 누구도 답을 줄 수 없기에 귀농자 작목 선택 강의는 그만큼 어렵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 조심스럽게 답을 주고 있다. 소위 ‘최근 상담이 늘어나고 있는 작목’이란 내용으로 우선은 귀농지역의 특산물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연구회 활동에 동참하기를 권한다. 다음으로는 최근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년 1~2월 투고한 ‘일(1)코노미 해의 시작’(‘17.1.2, 경기일보)’과 ‘일(1)코노미 시대에는 작은 농산물을 생산해야...(‘17.1.12, Volunteer news),’ ‘나 홀로 라이프 시대’, ‘농산물 생산전략도 바뀌어야....(’17.1.24 , 중부일보)‘, ‘일(1)코노미 시대 농산물 생산전략(’17.2.13, 여주신문)‘ 등을 제시하며 우리나라의 가구가 1~2인이 반이 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한 번에 간편히 소비할 수 있는 작은 농산물에 관심을 갖도록 조언한다. 

작은 농산물 중에 우선 미니사과가 있다. 우리나라의 사과 농사는 후지 품종을 편중 재배돼 수확 시기가 늦게 편중되고 대과 위주로 생산하는 기술이 고착 되었으나 이제 소비자는 작은 사과를 찾는다. 이에 착안해 자홍이나 홍로, 아리수 등 추석사과를 30% 이상 생산할 수 있도록 품종을 다양화하고 소비자가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미니사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재는 알프스 오토메 라는 품종이 미니사과로 소개되고 있다. 알프스 오토메는 기존 과원의 수분수(꽃가루 제공나무)로 재식하던 사과로 과일 크기가 30~40g 정도로 9월 하순경에 생산하는 미니사과로 상품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에서 미니사과 전용품종으로 루비-에스 품종을 개발 보급해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 크기가 86g 정도로 기존 알프스 오토메보다 다소 크고 8월 말에 생산되기 때문에 간편식으로 인기가 많다. 포천시의 경우 포천의 대표 사과를 루비-에스로 정하고 집중 보급하고 있는 사례는 귀감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연계해 미니사과 단지를 유치하고 사업비 4억까지 확보하였으니…. 여주시 재직시 미니사과 재배단지사업을 최초로 추진하며 ‘미니플’ 포장재(1kg)까지 개발해 상표등록까지 하고도 지속하지 못한 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지난 7월3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농업인과 함께 짜는 공감예산 2018년 농촌지도사업’설명회 자료에 소비자 선호형 고품질 중소과 생산시범(2개소, 2억)과 미니사과 생산단지 조성시범(4개소, 8억)은 반가운 정보이다. 관심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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