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들 "내사 정보 유출 및 수사과정상 문제점 진상규명해야"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배우 이선균(48)씨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경찰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은 직접 내부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 경기남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기남부청은 '공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선균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인천경찰로부터 3회 소환조사를 받았고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씨는 경찰이 공갈범의 진술에 근거에 수사한다면서 신빙성이 의심스럽다는 등 수사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 등 문화예술인들은 수사 전 단계라서 조사의 은밀성이 생명인 '내사' 정보가 특정 언론에 의해 유출된 점 등에 대해 보안 문제에 이상이 없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