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배우 이선균(48)이 서울의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성북구의 공터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망 이선균의 매니저는 오전 10시12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소방에 공조를 요청했고 소방당국이 숨진 이선균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선균의 시신은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부검 등을 통해 더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마약류 관리법 위반(대마와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3회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관련 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빼앗겼다"며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이 이선균을 상대로 실시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례에 걸친 정밀검사에서는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