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 교량 보행로 붕괴’ 관련 C등급 이하 교량 전수 점검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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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 교량 보행로 붕괴’ 관련 C등급 이하 교량 전수 점검 들어가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3.04.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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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정의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생명을 지키는 것”
실국장회의 열고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 당부

해빙기 교량·도로·다중이용시설 사고 예방할 수 있도록 점검
분당 정자교 같은 C등급 이하 교량 전수 긴급 점검 추진
4월까지 상수도관·가스관로·통신관로 노후화·파손 확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오전 실·국·장회의를 열고 경기도정의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오전 실·국·장회의를 열고 경기도정의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정의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오전 실··장회의를 열고 성남 교량 붕괴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있는데 강조하고 싶은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이라면서 해빙기가 지나면서 교량뿐만 아니라 다중 이용시설, 도로 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은 사고 대처도 관심 있게 보시겠지만 사고 자체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지실 것이라며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45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00-3 인근의 느티마을사거리 정자교 보행로(인도) 약 50미터가 붕괴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크게 다피는 시고가 났다.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난간 보행로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는 현재 C등급 이하 교량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 또 경기도는 정자교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5일 경기도건설본부가 관리하는 도내 C등급 교량 58개소(남부 37, 북부 21)를 긴급 점검하도록 했으며, 정자교처럼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이하 교량도 4월까지 긴급 점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전수 조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김 지사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도는 이번 긴급 점검에서 정자교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량에 관매 달기 형식 등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을 통해 보수·보강이 필요할 경우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군이 관리하는 교량들도 자체 점검 결과를 도에 보낼 수 있도록 요청했다

교량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에 한 차례 정밀 점검, 반년에 한 차례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전체 교량 중 지방도 및 국지도 교량은 경기도가 관리하며, 나머지는 시·군이 관리하고 있다. 도가 관리하는 교량 전체 718개소 중 C등급은 58개소다. DE 등급은 없다. 경기도에는 도와 시군을 합쳐 총 4856개의 교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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