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분당구청 담당 공무원 2명 소환 조사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전담수사팀은 오는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붕괴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합동감식은 정자교 붕괴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된다. 정자교의 건축 자재, 인근의 상수도관 파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경찰은 사고 발생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3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정자교 관련자 등을 소환하는 한편 분당구청에서 실시한 정기안전점검의 내용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분당구청 교량 담당 공무원 2명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정자교 안전점검과 보수공사를 담당한 위탁업체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오전 9시45분께 정자동의 정자교 보행로 부분이 붕괴하면서 행인 2명이 탄천으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4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20대 남성은 중상을 당해 치료 받고 있다.
정자교는 1993년 준공됐고 차도와 보행로가 함께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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