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금고지기, 태국서 체포 '송환거부 소송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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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금고지기, 태국서 체포 '송환거부 소송 내'
  • 권영복·김유정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2.12.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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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의 최측근 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사진은 수원지방검찰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이른바 '금고지기'가 현지 법원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내 그가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은 수원지검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영복·김유정 기자 |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태국에서 체포된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이른바 '금고지기'가 현지 법원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A씨는 이달 초 경찰에 체포된 직후 태국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A씨가 태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의 자금 전반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태국 법원이 A씨의 소송을 받아들여 재판이 진행되면 그가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A씨는 김 전 회장과 친인척 관계로 알려졌고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자 지난 5월 해외로 도피했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 미화 밀반출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권영복·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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