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의 핵심 쌍방울그릅 본사와 변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시세조종 등 혐의로 쌍방울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수상한 자금거래 내역 흐름을 발견,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관련 부정거래 등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를 이용해 막대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아울러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도 지난 7일 A변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A변호사는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3심, 파기환송심 과정에 변호를 담당했다. 또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 관련 사건도 변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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