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김유정 기자 | 검찰이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의 최측근 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전날 쌍방울 계열사의 전직 대표 A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A씨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으며 쌍방울그룹의 횡령 배임 혐의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사가 본격화 진행되자 해외로 출국했고 검찰은 지난달 말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A씨는 프랑스에서 체류했으며 자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수사하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2018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 토론회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을 받을 때 쌍방울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 비용을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말한다.
이 대표 변론을 맡은 변호인이 쌍방울에서 전환사채(CB) 20억원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된 후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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