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증거인멸 우려...‘뇌물 공여’ 혐의 부회장도 영장 발부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영(59)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구속됐다.
김경록 수원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28일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화영 대표이사의 영장을 발부했다. 이 대표이사와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쌍방울그룹 부회장(뇌물 공여 등)도 이날 구속됐다. 지난 23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 5일만이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직 시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방식으로 1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으며 과거 1년 이상 쌍방울그룹의 사외이사를 지냈다.
구속된 이화영 대표이사와 쌍방울 그룹 부회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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