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엄태준 이천시장이 1일 물류창고 화재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사고 현장을 진두지휘 했음에도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기사를 실은 언론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화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엄 시장은 “언론의 자유는 언론인이 국민을 향해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언론인이 권력자를 향해 주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인은 사실을 보도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화재현장에서 경기도지사,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 등 외부기관에 대한 현장 브리핑을 마치고 밤늦은 자정 시간까지 현장을 진두지휘한 일정도 공개했다.
이어 “화재사건 당일 자신의 부인도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를 한 뒤 이튿날 새벽 2시에 귀가했다”며 자신의 행적을 폄하한 특정 언론사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엄 시장은, 특정 언론사에 대해 사실과 다른 기사를 내리고 사과할 것,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이행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 한 언론사는, 사고 현장을 진두지휘 해야할 엄태준 이천시장이 일찍 귀가해 휴식을 취한것 아니냐는 의혹들을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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