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53일 만에 합동 영결식
상태바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53일 만에 합동 영결식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0.06.20 13: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오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사고 53일 만에 이천 서희문화청소년센터 내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됐다.(사진=송석원 기자)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38명의 화재 희생자를 낸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사고 53일 만인 20일 오전 이천 서희문화청소년센터 내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됐다.

오열 속에 거행된 영결식에는 희생자 유족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엄태준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성재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합동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이천시장의 조사 낭독 및 헌화·분향, 희생자에게 보내는 편지, 추모시 낭독, 영정 및 위패 전달 순으로 약 1시간 20여분 동안 진행됐다.

영결식을 마치고 영정 및 위패를 전달받은 유족은 매칭 공무원의 도움을 받으며, 참석자와 시민들의 도열 속에 개별 차량으로 이동했다.

영정 및 위패를 든 유족들이 매칭 공무원의 도움을 받으며, 참석자와 시민들의 도열 속에 개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송석원 기자)

이번 이천 물류창고 희생자 합동 영결식은 이천시 범시민추모위원회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천시는 그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내에 현장 시장실과 현장지원단을 설치, 유가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유가족의 보상 및 법률자문, 유가족 심리 상담과 의료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유가족 전담공무원을 운영했으며, 이천시공무원 1,400여 명을 비롯 시민, 자원봉사자 2,100여 명 등 총 3,500여 명이 주·야로 유가족을 지원했다다시 한번 물류창고 화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4월 29일 오후 1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신축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