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신축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신축 물류창고는 지상 4층에 지하 2층, 연면적 4000㎡ 규모로 화재는 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당시 9개 업체 총 78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부들은 샌드위치 패널의 틈을 메우는 우레탄 폼 마무리 작업을 벌이던 중으로 샌드위치 패널이 불에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건물 안에 차면서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인력 250여 명과 100여 대의 소방 장비를 투입시켜 화재를 진압하고 구조작업을 벌였다.
희생자는 지상 2층에서 18명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5개 층에서 각 4명씩 수습됐다.
신원 확인이 어려운 9명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화재 목격자 A씨는 “화재 당시 물류창고 쪽에서 ‘펑’하는 소리가 수차례 발생했다며 공사장 인근에는 많은 페인트 통들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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