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 백령도 접근성 향상...‘제2의 제주도’ 숙원, 앞당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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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기획] 백령도 접근성 향상...‘제2의 제주도’ 숙원, 앞당기나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8.0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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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포항에 대규모 카페리 전용부두 조성 추진, 관광객 편의 높인다
백령공항 조기 개항 시급...“내년 총선 쟁점 될 듯” 개항 앞당겨지나
유정복,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서해 3도 ‘제2의 제주도’로 만들 것
백령도 카페리 전용부두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지방해양수산청)
백령도 카페리 전용부두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지방해양수산청)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편집자주]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화물선과 카페리가 뒤엉켜 극심한 혼잡을 빚는 백령도 용기포항에 카페리 전용부두 설치가 추진된다. 또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오는 2029년으로 예정된 백령공항 개항을 2년가량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자, 북한 황해도와 인접해 안보상 매우 중요한 접경지역인 백령도는, 정부가 서해5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거주 주민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 지원이 아니라 주민들은 물론 많은 방문객이 오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백령도와 인천을 잇는 바다와 하늘 노선을 다변화하겠다는 지역사회의 노력이 이른 시일 내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백령도 용기포항에 3t급 카페리 전용부두 건립 추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현재 배편이 유일한 수단이다. 최근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백령도로 오가던 카페리 하모니플라워(2071t)호는 여객선 선령 25년을 초과한 탓에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있지만, 옹진군청을 중심으로 카페리 재도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카페리 전용부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백령도에 카페리 전용부두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안전이다. 그동안 백령도로 오가는 카페리는 전용부두가 없어 용기포항 화물 부두를 이용해왔는데, 화물선과 겹치는 경우 안전과 운항 정시성 확보에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912월 용기포항에 정박한 화물선이 제때 출항하지 않아 카페리 입항이 무려 2시간30분가량 지연돼 승객들이 해상에 고립되기도 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조달청에 백령도 용기포항 카페리 부두 축조공사 발주를 의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해수청은 오는 2025년까지 204억원을 투입해 3t급 카페리가 접안할 수 있는 130m에 달하는 부두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카페리 전용부두가 조성되면 현재 운항이 중단된 인천~백령 항로의 카페리 도입이 수월할 수 있고, 추가 항로 투입에도 유리할 것으로 해수청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등 인접 섬 지역을 순환할 목적인 498t급의 푸른나래호가 취항을 앞두고 있다. 또 현재 인천과 백령도로 오가는 여객선인 코리아프라이드호(1680t), 코리아프린세스호(534t)가 카페리 전용부두를 이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카페리 부두 조성으로 안전사고 우려와 용기포항 혼잡도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여객터미널에 새롭게 주차장을 조성하고 이동 동선을 확보하는 등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백령 카페리 운영 재개 등 향후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문경복 옹진군수 SNS)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백령 카페리 운영 재개 등 향후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문경복 옹진군수 SNS)

# 가장 시급한 것은 카페리 운행 재개

현재 백령도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카페리 운항 재개다. 여객선 선령 문제와 내부 경영난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카페리 하모니플라워 운항을 중단한 에이치해운이 올해 초 폐업을 신고, 대체 선사 확보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승객은 물론 차량도 실어 나를 수 있는 카페리 운영 중단에 따라 백령도 주민들은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

백령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여름철 관광객 수요는 물론 섬 주민들이 일을 보기 위해 인천에 오가는 것도 불편한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까지 서해3도 대형여객선 추진위원회 활동을 이어왔다는 심모씨는 섬 주민들에게 여객선은 목숨과도 같은 것이고 생존을 위한 필수 수단이라며 더는 민간 해운사가 주민들의 생존권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공공기관이 운항에 참여할 수 있는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사정이 이렇자 옹진군은 군 행정력을 동원해 하루속히 대형여객선 도입을 이뤄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인천~백령 항로에 새 여객선을 투입하는 선사에 운항 결손액을 20년간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 군수는 그동안 여객선 투입 선사에게 애초 120억 수준에서 180억원까지 지원금을 주겠다고 제시했지만, 지금까지 공모에 응한 선사가 없다사실상 준공영제 형태인 결손액 지원 형태로 여객선 운항을 다시 공모, 백령 항로에 대형 카페리선을 꼭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해 초 백령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해 초 백령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 백령공항 조기 개항, 내년 총선 이슈로 떠오를까?

이같은 항로 운항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서는 건설이 확정된 백령공항 조기 개항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모두 2018억원이 투입, 소형 항공기가 취항할 백령공항은 지난해 12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오는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2029년보다 약 2년 앞당겨 개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사업의 핵심인 공항 예정부지가 공공부지다 보니 토지 매입 절차가 없어 일정을 상당 기간 앞당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토부가 2026년 착공, 2029년 백령공항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공항 예정부지가 모두 옹진군 소유 부지로 토지 매입 절차가 없어 국토부를 상대로 백령공항 조기 개항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백령도를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 역시 백령공항 조기 개항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유 시장은 백령도 방문 이후 자신의 SNS백령공항을 조속히 건설해 실질적인 백령도 현안 해결과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본공사 등을 고려해 앞으로 7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기 개항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와 옹진군의 주장처럼 토지매입 절차를 단축할 수 있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결국 백령공항 조기개항 이슈는 내년 총선의 핵심 공약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 국회 개원 이후 국토교통부를 소관하는 국토교통위원회 배정이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 국회에 입성할 경우 조기 개항에 큰 힘이 될 것이란 게 인천 정가의 분석이다.

유정복 시장은 백령공항이 조속히 개항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주변지 개발을 통해 서해 3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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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인 2023-08-08 23:55:17
그렇게 비행기가 필요하신 분들이 수상비행기는 왜 안하고, 사곶해변은 활주로로 왜 안쓴데요? 비행기가 필요한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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