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이번엔 끝내나 ‘법적 다툼 중인 포천시와 포천그린에너지’...협상 나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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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이번엔 끝내나 ‘법적 다툼 중인 포천시와 포천그린에너지’...협상 나서 "주목"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1.05.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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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 측, 양측 충분히 협의한 만큼 "좋은 결과 기대"
다음 달 17일 항소심 변론기일 앞두고 합의점 찾을지 관심
“박윤국 시장의 결심만 남아...어떤 결정 내릴지 관심 집중”
건축물 사용승인 거부처분에 따른 부작위 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포천시가 항소한 가운데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GS포천그린에너지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포천시 신북면 소재 장자일반산업단지 내 GS포천그린에너지 전경. (사진=김성운 기자)
건축물 사용승인 거부처분에 따른 부작위 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포천시가 항소한 가운데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GS포천그린에너지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포천시 신북면 소재 장자일반산업단지 내 GS포천그린에너지 전경. (사진=김성운 기자)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건축물 사용승인 거부처분에 따른 부작위 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포천시가 항소한 가운데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GS포천그린에너지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포천시와 GS포천그린에너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까지 석탄발전소 건축물 사용 거부 처분에 따른 항소심 법적 다툼을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상은 양측 실무 관계자들이 수차례의 협상을 거쳐 마련한 석탄 사용량 최대 50% 감축, 환경영향평가서 상 배출량 준수, 포천 인재 우선채용 등이다.

GS포천그린에너지 측 관계자는 "이미 도출된 상생방안에 대한 협상만 이루어진다면 협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을 밝혔다.

시와 포천그린에너지 측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거친 협상에선 GS 측이 사용하는 석탄 사용량 40% 감축과 더불어 SRF우드칩 또한 10%를 줄여 최대 50%까지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그린에너지 측이 사업승인 당시 신평단지 내 무분별하게 설치된 굴뚝 일원화 사업을 환경영향평가서 상 배출량만큼, 실제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측 관계자는 상생방안 합의를 통해 포천지역 출신을 위주로 한 인재 채용과 환경감시단 운영 등을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포천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양측이 현재까지 큰 틀에서 도출한 협의 사항은 박윤국 시장의 결심에 따라 다소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 해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GS포천그린에너지사와 최근 까지 협의한 내용들은 지난 수년 동안 반목되어 왔던 갈등을 해소하는 사안인 만큼, 협의한 사항을 정리해 박 시장께 보고했다""시장 결심에 따라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그린에너지는 장자산단 내 입주 기업인들이 필요한 열 공급을 위해 석탄을 사용하는 발전소가 환경오염 등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치자, 시가 건축물 사용승인 거부에 따른 부작위 위법 확인 소송을 진행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었다.

시가 항소해 진행되는 항소심 변론기일은 다음 달 17일로 양측이 협의한 합의점을 찾을지 박윤국 시장의 결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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