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석탄발전소 건축물 준공 거부... ‘민민갈등’으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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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석탄발전소 건축물 준공 거부... ‘민민갈등’으로 번지나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0.11.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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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신북면 소재 장자일반산업단지내 GS포천그린에너지 석탄발전소 전경. (사진제공=GS포천그린에너지)
포천시 신북면 소재 장자일반산업단지내 GS포천그린에너지 석탄발전소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 소재 장자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에게 열 공급을 해 오던 포천그린에너지(석탄발전소)가 포천시의 건축물 준공 거부로 중단되자, 열 공급 피해를 보게 된 산단 내 입주기업 대표들이 포천시의 억지 행정과 이를 반대해 오던 석투본과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11일 포천시와 포천그린에너지, 지역 주민들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10일 장자산단 내 입주기업체 협의회인 63곳의 업체 대표들은 포천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석탄발전소를 반대해 오던 석투본 측에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업인 협의회는 자신들의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등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027, 석투본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장자산단은 한센인촌이라는 특수한 환경 뒤에 숨어서 불법을 저지르고 무허가 등 불법시설로 엄청난 이득을 취하며 운영해 온, 중대 범법자로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장자산단 입주기업 협의회는 시가 당초 약속했던 공업용수와 폐수처리, 증기() 공급 등을 믿고 입주하도록 산단을 조성했음에도 불구, 지금은 시가 입주기업들에게 혼란을 주는 이해 못하는 행정을 통해 입주 기업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는 장자산단 내 폐수와 용수 및 증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상세한 방안 제시할 것도 요구했다.

이들은 석탄발전소 건축물 사용승인 거부처분에 따라 상승되는 연료비 문제를 시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자산단 내 입주기업체는 당초 한센인촌과 관련된 20개 기업체와 산단 조성 후 입주된 43개 업체 등 총 63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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