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 “모든 것이 준비된 인천,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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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기획] “모든 것이 준비된 인천,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4.04.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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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인천이 대한민국 재도약 이끌 것” 유치 자신
​​​​​​​외교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위 6월 최종 결과 발표
인천시, 막바지 점검 ‘한창’ 공모전 준비에 힘 쏟아
지난 3월 11일 인천광역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를 위한 인천광역시-신한은행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지난 3월 11일 인천광역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를 위한 인천광역시-신한은행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편집자주] 인천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정부는 최근 APEC 유치 희망 도시를 대상으로 공모 일정 등 세부 일정을 발표, 이르면 오는 6월쯤 최종 개최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준비해 온 인천시는 이번 정부 공모를 통해 반드시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세계적인 도시 인천의 위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인천시의 APEC 정상회의 유치 과정과 전망을 짚어본다.

# 외교부, APEC 정상회의 개최 기준 확정, 막오른 유치전쟁

외교부는 최근 APEC 정상회의 제1차 개최도시선정위원회를 갖고 개최 도시 선정 기준을 확정했다.

선정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사와 정부 관계자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결정됐다.

윤진식 위원장은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과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공정하고 투명하며 객관적인 방식으로 최적의 개최 도시를 선정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정위는 첫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목적과 기본 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발전 기여도 등 4가지 개최 도시 선정 기준을 의결했다.

한편, APEC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12개국 각료회의로 출범했으며, 1993년 당시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으로 매년 각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가가 아닌 경제단위로 참여하며, 자발적이고 비구속적인 성격의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APEC은 세계 GDP62.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총교역량 50.1%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10대 수출국 중 8개국이 속해있다. 회원국은 총 21개국으로 우리나라 등 동아시아 12개국, 미국 등 미주 5개국, 호주 등 대양주 3개국 등이며 옵서버 기구로 아세안, 태평양제도포럼,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 등 3개 기구가 참여한다.

# 막바지 점검 나선 인천시, “APEC 정상회의, 인천은 준비됐다

외교부가 이르면 오는 6월쯤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예고하면서 오랫동안 개최 도시 선정을 준비해 온 인천시도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인천시는 개최 도시 선정 공모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우수한 접근성, 송도컨벤시아 등 세계적인 국제회의 기반 시설을 갖고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무리 없이 치러낸 경험과 함께 녹색기후기금(GCF) UN 산하 15개 국제기구와 5개의 글로벌캠퍼스 등 APEC 정상회의 진행 과정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적 물적 기반 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어 다른 지자체 경쟁 도시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APEC 정상회의 개최에 성공하고자 최대한 섬세하게 공모를 준비하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재도약을 인천이 이끌겠다는 각오로 공모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APEC 정상회의 유치 한마음지역 경제계도 동참

APEC 정상회의 인천 개최를 위해 지역경제도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와 APEC 정상회의 유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지난 2010년 출범한 단체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역에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일원화된 마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 151개 업체가 회원사로 있다.

최근 열린 협약식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강도용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총괄대표가 참석,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뜻을 모았다.

강도용 대표는 “151개 마이스 산업 회원사로 구성된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뿐 아니라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필요한 모든 마이스 분야별 협력 및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시는 지난해 12월 인천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친환경 수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지역 경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유치 행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와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모두 112160명의 참여를 끌어낸 바 있다.

또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한 소식들을 전하는 소셜미디어(SNS) 운영, 홍보부스, 릴레이 지지, 등을 진행해 공모 심사 전까지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공모 절차에 따라 시기별·매체별 최적화된 맞춤형 홍보계획을 구축한 뒤 연계된 시민참여 행사를 열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기원 조형물 제막식을 마친 뒤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기원 조형물 제막식을 마친 뒤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 유정복 시장, “모든 것이 준비된 인천, APEC 정상회의 유치 최적

지난해 송도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했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집적화 단지 유치에 실패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APEC 정상회의 유치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 인천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현시점에서는 410일 국회의원 선거에 가려 대대적인 활동이 제약되지만, 선거 이후 여야 당선자들을 결집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지역사회의 힘을 모은다는 방침.

유 시장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있는 APEC 사무국을 방문해 사무총장에게 회의 유치 의사를 전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유치 활동에 힘을 쏟아왔다.

최근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만나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대적인 유치 홍보를 계획하는 등 다방면으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유 시장은 “APEC은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다자간 지역경제협력체이며, APEC 회원국은 우리나라 무역 투자의 최대 파트나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국제도시 인천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APEC 정상회의 유치 공모 의사를 밝힌 곳은 인천 이외에도 부산, 제주, 경상북도 경주 등 3곳이다경제 전문가들은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약 1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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