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17일 오후 여주시 능현동의 한 논에서 김모(74) 어르신의 벼 수확이 한창이다.
김모 어르신은 “날씨 좋고, 가을바람도 적당히 불어주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인 오늘이, 수확하기 가장 좋은 날씨”라면서 “수확하는 벼 품종은 진상벼로, 2100㎡ 논에서 수확용 자루 2개 반가량인 약 1600㎏를 수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벼를 수확해주는 콤바인 비용으로 600㎡ 당 6만원인 총 21만원의 수고비를 줘야 한다”며 "제현율에 따라 농협에서 받는 수매 금액이, 이 논에 대한 일 년 수익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 RPC)은 올해 대왕님표 여주쌀 추곡수매가(진상벼 기준)를 최고(제현율 83%) 9만원으로 결정했으며, 영호진미 8만 4000원, 히도메보레 8만 7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5000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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