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상돈 기자 | 2일 오전 11시께 연천군 장남면에 위치한 호로고루 성 앞에 심겨진 약 20만 그루의 통일바라기가 활짝 피었다. 이곳을 찾은 사진작가들이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통일바라기'는 북한을 코앞에 두고 있는 지리적인 연천의 특성과 한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해바라기를 통일바라기라고 바꿔 부른다.
매년 열렸던 통일바라기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동안 열지 못하고 있지만, 통일바라기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라는 마음으로 주민들이 개방해놨다.
호로고루의 호로는 호로하라는 임진강의 옛 지명에서 유래됐으며, 호로강에 있는 오래된 성을 의미한다. 호로고루성은 임진강가 언덕 위에 옛 군사목적으로 만들어진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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