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월동작물 재생기(再生期)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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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월동작물 재생기(再生期)가 되었습니다
  •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wsk5881@naver.com
  • 승인 2024.02.0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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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중앙신문=​​​​​​​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1월 하순경부터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마늘 동아리방 카톡방에 마늘밭에 추비를 주어야 한다는 의견과 너무 이르다는 의견이 게시되었다. 동아리 회원들이 수원학습포에 심어 놓은 마늘을 두고 토론하는 모습이다. 최근 날씨가 예년에 비해 따뜻하게 진행되었기에 때문이다. 2월 중순이 되면 밀 등 맥류와 마늘 양파 낙엽과수류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휴면 상태로 겨울을 나고 기온이 상승하면 깨어나 생육을 위한 양분 이동을 하는 생육재생기가 온다.

생육재생기는 2월 중순 평균 기온이 0이상으로 34일간 지속되고, 지상 1부위에서 잎을 잘라 놓았을 때 새잎이 1이상 자란 상태로 판정할 수 있다.

중부지역의 생육재생기는 겨울철의 날씨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긴 하지만 매년 220일 전후가 된다. 생육재생기는 중북부 지방이 2월 중·하순 무렵이 되겠으나 올 해는 이 시기가 다소 빠를 것으로 추청 된다. 각 지역의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표하는 맥류 생육 재생기를 참고하면 좋다. 옛 어른들도 입춘(立春)이 되면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때라고 전해 내려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해 농사의 생산량을 좌우할 수 있는 생육재생기에는 시비 관리와 습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 정비, 맥류나 양파 등의 작물은 서릿발에 뿌리가 노출돼 얼거나 고사하지 않도록 답압 하는 등 알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맥류와 마늘 양파 재생기 생육관리 요령을 살펴보자.

먼저 맥류는 질소질(요소) 비료를 웃거름으로 주면 줄기 새끼 치기와 뿌리 활력 증진에 효과가 있어 생육 재생이 원활해진다. 겨울 동안 멈춰있던 생육이 촉진되도록 맥류 생육 재생기를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요소를 10a9~12kg 정도 주되, 토성이 사질토나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2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늦추위가 있을 경우에는 1차 웃거름 주는 시기를 다소 늦추는 것이 좋고 2차 웃거름은 1차 웃거름을 준 뒤 10일 후에 주도록 한다. 맥주 보리는 웃거름을 1회만 주어야 단백질 함량이 적은 양질의 맥주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추비를 준 다음에도 포장관리도 중요하다일찍 파종했거나 인근 포장에 비해 웃자람 증상을 보이는 포장에서는 답압기를 이용하거나 밟아주기를 통해 땅을 눌러준다. 밝아주거나 답압을 할 때 주의 할 점은 절간신장이 시작된 이후나 생육이 불량할 때는 밝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육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맥류는 습해에 약하므로 물 빠짐이 좋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배수로와 배수구가 연결되도록 정비하여 뿌리가 좋게 발달하도록 돕는다. 습해나 동해를 입어 황화현상이 발생한 포장은 요소 2% 희석액(20L, 요소 400g)10a100L2~3회 잎에 뿌려주면 생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난지형 마늘과 조생종 양파는 얼었던 땅이 풀리면 곧바로 웃거름을 주도록 하되 지역 및 생육 상태에 따라 비료량을 조절하여 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난지형 마늘은 1차 웃거름으로 2월 상순경에, 한지형 마늘은 생육재생기에 주도록 한다양파의 1차 웃거름은 2월 상순에 주되 논양파의 경우에는 2월 상순에 25%, 2월 하순에 25%, 3월 중·하순에 50% 정도로 나눠주도록 한다. 추비용 고형비료는 직접 살포해 주는 대신 물에 녹여 물 비료를 만들어 주면 비료의 손실도 방제되고 비료 효율이 높아진다. 토양이 습할 때는 물 200, 건조할 때는 400이상에 충분히 녹인 후 분무기로 골고루 살포해 주는 것이 좋다.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양분 흡수저해 및 동해가 우려되니 PE필름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 준다. 연약하게 자란 포장이나 물 빠짐이 불량한 곳에서 노균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2월부터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재생기 이후에는 잡초도 생육을 함께 하기 때문에 잡초방제도 해야 한다.

잡초가 발생했을 때는 경엽처리제로 방제한다. 벼과 잡초가 많은 포장은 뚝새풀 2~3 엽기 때가 적당하며, 광엽잡초가 많이 발생하는 포장은 3~5 엽기에 살포하면 방제가 가능하다. 잡초방제를 위한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참고 등록된 적용 약제를 기준량만큼 사용한다.

입춘이 지나면서 한 해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다. 우선 월동작물이 재생하는 시기가 되었으니 비배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재생기 포장관리를 잘해주자. 그리고 봄에 파종하는 작물들도 우량종자준비와 육묘 그리고 토양검정을 통한 밑거름을 줄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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