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露地) 스마트 농업 시범지구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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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露地) 스마트 농업 시범지구에 거는 기대
  •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wsk5881@naver.com
  • 승인 2024.01.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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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중앙신문=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최근 스마트팜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4일 귀농귀촌종합센터의 홈페이지 그린대로의 현장의 달인 질문을 통해 김포시 그린베트 땅에 화훼스마트 팜 화훼 PC 온실 신축문의가 있었고, 고향 지인도 스마트 팜 시설 설치에 대한 전화문의도 있었다.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과 자동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방식이다. 농산물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노동시간 감소를 통해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최적화된 생산·관리의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최적화된 생육환경을 제공해 수확 시기와 수확량 예측뿐만 아니라 품질과 생산량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스마트팜 분야별 적용은 스마트 온실에서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실의 온·습도, CO2등을 모니터링하고 창문 개폐, 영양분 공급 등을 원격 자동으로 제어하여 작물의 최적 생장환경을 유지 및 관리한다. 스마트 과수원도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습도,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원격 자동으로 관수, 병해충 등을 관리한다. 스마트 축사에서도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습도, 등 축사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사료 및 물 공급 시기와 양 등을 원격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스마트팜의 기대효과로는 ICT를 접목한 스마트 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면 노동·에너지 등 투입 요소의 최적 사용을 통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견인 가능하다. 단순한 노동력 절감 차원을 넘어서 농작물의 시간적·공간적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여유시간도 늘고, 삶의 질도 개선되어 우수 신규 인력의 농촌 유입 가능성도 증가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스마트 팜을 적극 추진하는 배경이다.

이러한 스마트 팜은 스마트 온실에서 주로 추진되었으나 기상, 병해충, 토양 등 생산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작물의 재배상 한계를 극복하고 재배·수확 전 과정에 걸쳐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지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약 4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동력 절감 기상재해 대응 재배 환경 개선 등 3분야 9개 유형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인공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생산 환경과 작물의 생육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과학적인 영농의사결정을 내리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이다. 세부추진운영체계를 보면 정보수집: 환경·생육 및 병해충 정보수집→ ②진단·처방: 수집된 정보를 인공지능(AI) 활용해 최적 정보제공→ ③농작업: 처방된 정보에 기반한 로봇·자동화 지원으로 추진된다.

노지스마트 농업지구는 양파(함양군) (당진시) 사과(거창군) 복숭아(옥천군) 포도(상주시) (연천군) ·(김제시) 대파(신안군) 배추·(평창군) 9개 작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각 작물 주산지 지자체장과 시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각 시범지구에 기상재해 조기 경보 시스템, 농기계 자율주행, 작물별·생육 단계별 최적 물관리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완료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기반을 다지고 현장 실증연구를 추진한다.

2025~2026년에는 추가 개발·개선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시범지구를 고도화하고,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경기 연천 콩 재배지에는 작물의 스트레스 지수를 파악하는 영상진단 기술, 재배 시기별 방제 작업 자동화, 토양 양분관리 및 관·배수 정밀기술을 투입해 수분스트레스관리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강원 평창 배추 재배지는 고품질 배추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환경 정보(데이터)에 기반한 최적 물관리, 정밀 양분관리 기술이 적용되고,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작황 예측 기술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고령지관리모델’.로 전북 김제 밀·콩 재배지에는 간척지관리모델을 구축과 전남 신안 대파 재배지에는 안정적인 이어짓기(연작)를 위한 토질개선, 최적화된 물관리, 병해충 예찰·방제를 위한 연작지관리모델을 충남 당진 벼 재배지에 적용되는 디지털자동화모델은 이앙, 논물관리, 방제, 수확 등 재배 전 과정에 디지털 농기계를 활용해 농작업 자동화를 구축하고, 경남 함양 양파 재배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기계화모델은 농기계 자율주행기술 등을 투입해 양파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는 농작업의 정밀성·안전성·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경남 거창 사과 재배지에 구축될 로봇농작업모델은 과수원 제초, 방제, 열매솎기 등 주요 농작업에 농업용 로봇을 투입해 작업시간과 노동력 절감을 실현,. 충북 옥천 복숭아 재배지의 병해충예찰방제모델은 병해충 자동 예방관찰(예찰)과 포획을 위한 디지털 트랩과 농작업을 대신할 작업 로봇, 식물 병 영상진단 기술 등이 적용, 경북 상주 포도 재배지에는 저온·고온 등 기상재해를 사전에 예측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조기 경보서비스 기술을 투입해 조기경보대응모델을 조성하고, 무인 방제와 해충 영상진단 기술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과수원 스마트 팜 시범지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노지스마트 팜 9개 시범지구를 우리나라의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수준 적용하는 단지로 육성한다고 하는 야심 찬 계획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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