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 막 오른 2024년 총선의 해, 인천 국회의원 누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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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기획] 막 오른 2024년 총선의 해, 인천 국회의원 누가되나
  • 남용우 선임·이복수 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4.01.0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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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월 ​​​​​​​1일 기준 48명 예비후보 등록...치열한 경쟁 예고
서구병 선거구 신설, 기존 13명에서 1명 늘어난 14명 선출
더민주 사법리스크, 인천 첫 여성 지역구 당선 등 관심 쏠려
국회는 ‘불법 금품수수 사건 의혹’ 사건과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6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방침이다. (사진=중앙신문DB)
막 오른 2024년 총선의 해, 인천 국회의원 누가되나.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이복수 기자 | [편집자주] 2024년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이 밝았다. 2024410일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그 어느 해보다 지역발전의 해법을 놓고 다양한 목소리가 지역 곳곳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 역대 인천지역 표심(票心)은 전국 전체 선거 결과의 축소판으로 꼽혔다. 지난 198813대 총선부터 202021대 총선까지 인천에서 득표율 1위를 거둔 정당이 전국 득표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 민심이 선거 결과에 반영돼 왔기 때문이다. 올해 총선은 기존 13개 선거구에서 1곳이 늘어나 모두 14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되는 첫 선거다. 서구 검단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서구지역 인구가 늘어나 서구 선거구 1석이 늘어남에 따른 결과다. 그만큼 다른 지역 인구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선거 판세도 예측불허의 다양한 변수가 뒤따를 전망이다. 본보는 올해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선거와 관련한 주요 현안을 짚어본다.

# ‘인구급증서구병 선거구 신설, 정치 신인 등용문되나

새해 첫날인 1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등록된 인천 13개 선거구 예비후보자는 모두 48명이다. 이중 남동을 선거구에는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서구을 선거구 역시 7명이 등록,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남동을 지역구 현역 국회 의원인 윤관석 의원이 구속된 점, 그리고 서구을에서 서구병 선거구가 신설되는 특징이 예비후보 쏠림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반면 계양갑 선거구에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어 대조를 보였다. 계양갑은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다.

이번 총선에서 인천지역의 가장 큰 변화는 국회의원 의석이 1석이 늘어나는 것. 신설되는 선거구는 검단신도시 입주로 인구가 많이 늘어나면서 서구병 선거구가 신설될 전망이다.

이번에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서구병 선거구가 신설되면서, 정치 신인들의 도전 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측근이자 인천시청 첫 여성 정무부시장을 지낸 이행숙 전 부시장이 서구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하며 얼굴 알리기 행보에 나섰다.

이 전 부시장은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공천장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로 최근 출판기념회를 가진 뒤 부지런히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국민의힘에는 이 외에도 양병현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현역 신동근 의원이 버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숙정, 강남규, 김종인, 서원선 등 4명이 공천 도전장을 던졌다.

이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국회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지난 9월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경기 김포 출신의 허숙정 의원이 눈에 띈다.

허 의원은 지난 19일 서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지역 내 행보를 넓히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구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외에도 서원선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 정무특보단 부단장 겸 인천본부장은 지난해 1130일 일찌감치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다만 더민주 소속 예비후보들은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신동근 의원을 피해 서구병 선거구가 공식 확정되면 선거구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 검단신도시로 젊은 층 인구가 대거 유입된 데다,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신설 서구병 선거구의 첫 금배지를 누가 달지 벌써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 더불어민주당 사법리스크 직격’, 현역 물갈이 수순?

지난해 1218일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사건으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되면서 인천지역은 대혼란에 빠졌다.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4선을 한 데다 인천시장까지 지낸 인천 대표 정치인의 구속이라는 충격은 물론, 다수의 현역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소환조사를 받거나 소환 대상에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동을 지역구의 윤관석 의원, 부평갑 지역구의 이성만 의원이 돈 봉투를 전달한 의혹 속에 탈당을 단행했으며, 윤 의원은 결국 구속됐다.

송 전 대표로 시작된 돈 봉투 의혹으로 현재 인천 13석 중 11석을 갖고 있는 더민주 현역들이 얼마나 재선될지 관심사다.

당장 윤 의원과 이 의원의 지역구인 남동을과 부평갑에는 새 인물 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원외 당협위원장을 포함해 3~4곳에서도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공천배제라는 상황으로 이어질지 지역사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더민주 대표의 출마 여부도 논란이다. 올해 대장동 등 각종 사건의 재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사실상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물려받은이 대표가 계양을 재선에 도전할지도 더민주 사법리스크의 연장선상이다.

이 대표가 지역구 도전을 포기하거나 비례대표직으로 방향을 전환할 경우, 계양을 공천 전쟁 역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역대 지역구 당선 0’, 여성 정치인 당선, 꿈이 이뤄질까?

지금까지 국회의원 선거 역사상 인천 지역구에서 여성이 당선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와 서울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많은 여성 정치인이 지역구에서 당선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동구미추홀을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46322(40.44%)를 얻어 당시 무소속 윤상현 후보 46493(40.59%)에 불과 171표 차이로 아쉽게 낙선한 바 있다.

다만 당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의 경우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공천 잡음으로 현역 윤상현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대결하면서 보수성향의 표가 나누어진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선거에서 남 후보는 발 빠르게 동구미추홀을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인천지역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에 가장 가까이 근접했던 남 후보가 4년 전의 아픔을 딛고 금배지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현재 인천지역에 등록된 48명의 예비후보 중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연수구을 민현주 전 국회의원, 서구갑 공정숙 전 서구의원 등 단 2명뿐이다. 이행숙 전 부시장의 경우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지역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예비후보로 등록한 소속 후보는 앞서 언급한 남영희 후보 외에 서구을에 등록한 허숙정 의원 등 단 2명뿐이다.

인천 여성 정치인이 숫자의 한계를 넘어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용우 선임·이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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