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 GTX DE 노선 신설결정, 인천~강남 30분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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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기획] GTX DE 노선 신설결정, 인천~강남 30분 시대 연다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4.01.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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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노선도 전체. (사진제공=국토교통부)
GTX노선도 전체.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편집자주] 인천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 신설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강남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철도 교통망 확충이 기대된다. 지난해 정부 계획에서 제외됐던 GTX 신설 노선이 이번에 전격적으로 결정되기까지는 정치권의 노력이 뒤따랐다. 지역 정치권은 인천발 GTX 신설을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유정복 인천시장 역시 자신의 공약에 포함하면서 노선 신설을 위해 중앙정부와 끊임없이 소통해 오면서 노선 신설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은 곧 착공을 앞둔 GTX B노선(송도~마석)을 포함, 3개의 GTX 노선이 기획돼 획기적인 철도 교통망을 갖게 됐다. 다만 신설 노선이 민간 투자를 전제로 기획된 만큼 재원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GTX D·E 노선 신설, 인천~강남 30분 시대 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인천 검단~계양, 인천공항~청라~가정을 지나 서울 강남을 잇는 GTX D 노선, 인천공항~청라~대장~연신내~남양주를 지나는 GTX E 노선을 각각 발표했다.

수도권 대도시를 잇는 광역교통수단인 GTX는 기존 도시철도 평균 시속 802배 이상 웃도는 최대 시속 180에 이르는 최첨단 철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GTX1기 노선 A·B·C 구간, 2기 노선 D·E·F 구간으로 나눠서 추진하고 있다.

GTX D 노선은 경기 부천 대장을 분기점 삼아 인천공항, 김포·검단 방면 Y자 형태로 갈라진다. 계획대로 노선이 조성되면 검단·청라~삼성 구간 30, 영종~삼성은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인천~강남 30분대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GTX E 노선은 인천에서 서울 서북부를 관통해 경기 구리, 남양주를 잇는 것이다. GTX E 노선이 개통하면 인천공항에서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연신내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국토부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GTX 노선 확충은 인천시민들에게 절실했을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의 세계 3대 공항 도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했다이번 GTX 노선 결정으로 다시 한번 모든 길은 인천을 통해 세계로, 또 세계에서 인천으로 연결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토교통부 GTX 발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토교통부 GTX 발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 생활권 대변혁, 지역사회 기대감 들썩

신교통 수단으로 주목받는 GTX 노선 신설로 현재 대중교통으로만 1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인천~강남권이 30분대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검단신도시 등 인구가 밀집한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들은 현재 극심한 출퇴근 교통난을 겪고 있어 그만큼 신교통 수단인 GTX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구 아라동에 거주하는 이모 씨(40·)검단신도시로 이사를 온 이후 광역버스든 공항철도든 출근할 때만 되면 매우 혼잡하고 기다리는 시간도 많아 힘이 든다“GTX 신설로 출퇴근 교통난이 빨리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구 마전동에 거주하는 유모 씨(32·)서울 강남까지 접근성이 좋아지면 거주환경이나 집값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정부에서 끝까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 운서동에 거주하는 나모 씨(41)영종국제도시와 서울 강남권이 빠르게 연결되면 현재 영종에서 진행하는 각종 사업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 사실상 민간 주도 사업, 재원 마련 숙제

GTX는 일반 지하철과 달리 40m 이상 깊은 지하에 건설되는 데다, 지역 간 노선 길이도 워낙 긴지 보니 건설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예산 마련이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가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 담긴 재원 대책을 보면 건전재정 기조하에서도 민간 투자 유치 및 지자체 협업 등을 적극 활용한다고 되어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재원 구성을 보면 국비가 30, 지방비가 136천억원인데 반해 민간 재원이 무려 752천억원이다. 사실상 민간 투자 없이는 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뜻이다.

철도 지하화 사업의 경우 상부공간을 개발해 그 이익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반면 GTX의 경우 이미 신도시 조성이 끝나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 위주로 조성될 전망이어서 재원 마련이 쉽지는 않을 전망.

이 때문에 향후 인천에서 진행될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하거나 인천국제공항 운영 수익 재투자 등 다양한 민간 투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는 지역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유정복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GTX 노선 확충으로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공항과 획기적 광역 교통망이 연결되는 대한민국 초연결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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