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백영현 포천시장은 31일 “포천지역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따른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된 착오가 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백 시장은 지금껏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연계한 국방 R&D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영현 시장은 이에 대해 “국방부의 국방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을 인용, 국방 R&D 첨단산업이 마치 수도권에 배치될 계획이 있다는 뜻을 표현했으나, 국방부 측에 확인한 결과 국방 R&D 분야의 집중육성 계획은 있지만, 수도권 내에는 포함되지 않고 현재까지는 세부적인 추진 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있으며, 향후 방위사업청과 협의를 통해 수립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포천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의 “잠시나마 과장된 발언으로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면서 이를 지금이라도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국방부가 현재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시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수용한 데 따른 민·군상생 차원의 적절한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드론 등 국방 R&D 첨단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산업군 중 하나를 대표해 표현한 것일 뿐, 반드시 국방 R&D 산업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도 정부 측에 요구해야 할 것은 당당히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이 확정된 현시점에서 국방 R&D 첨단산업이 됐든 드론산업 클러스터가 됐든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내는 한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