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빠른 돌발해충 부화시기에 적기방제로 피해를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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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빠른 돌발해충 부화시기에 적기방제로 피해를 줄이자
  •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  wsk5881@naver.com
  • 승인 2023.05.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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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

[중앙신문=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 올해 1~3월 전국 평균 기온은 3.8로 평년 2.3보다 1.5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높은 기온은 5월 중에 부화하는 꽃매미, 갈색날개 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월동 난이 부화하는데 영향을 준다. 게다가 5월 중하순 무렵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돌발해충은 지난해에는 꽃매미가 전국적으로 3587ha, 갈색매미충이 11065ha, 미국선녀벌레가 15730ha 정도 발생해 우리나라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자체 개발한 해충 발육 모형과 기상청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돌발해충인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의 월동 난() 부화시기를 분석한 결과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3종의 부화 시기가 평년보다 67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꽃매미는 2004년 천안에서 발견된 후, 2022년 기준 88개 시군에서 3587ha 발생해 포도, 사과, , 복숭아, 매실, 가죽나무, 참죽나무 등을 가해하며 특이적으로 포도, 머루 등 포도 속 작물을 선호한다. 약충과 성충이 집단적으로 즙을 빨아 먹어 나무 생육을 저하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발생 생태를 보면 11세대 경과하고, 알로 월동하며, 5월 상중순경에 부화한다. 성충 시기는 7월 상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이며, 산란 수는 약 400500개 정도다. 방제 방법으로는 3월경에 꽃매미 부화 전에 알을 낳아 놓은 나무에서 알을 제거하고 농약 살포 시 적용약제를 어린 약충기나 다발생기에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 한다. 천적인 꽃매미벼룩좀벌을 이용하여 장기적으로 밀도 억제가 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충남 공주·예산, 전북 순창·김제에서 발생 후, 2011년 전남 구례에서 돌발적으로 대량 발생해 농촌진흥청·산림청·시군·농협 등이 협업 동시방제를 추진하기도 했다. 2022에도 130개 시군에서 11065ha가 발생, 산수유, , 매실 등의 나무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 먹고 분비물을 배출하며 피해를 줬다. 단감, 산수유, 블루베리, 복숭아, , 사과, 대추, 뽕나무에서 주로 발생해 즙을 빨아 먹어 나무 생육을 저하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또한, 새 가지에 알을 산란해 이듬해 가지가 위축 또는 고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발생 생태를 보면 1년에 1세대 경과하며, 전년도 새 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한다. 5월 초·중순에 부화해 약충이 되고, 7월 이후 성충으로 우화하는 해충이다. 방제 방법은 3월에 과수나 수목류 새 가지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월동 알을 제거하고 농약살포 시 적용약제를 다발생기에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한다. 천적인 갈색날개매미충 알기생봉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밀도를 억제한다.

미국선녀벌레는 2009년 김해에서 발견 후 2014년에 충남북, 경남북, 서울·경기, 전북 등으로 확산돼 지난해는 131지역에서 15730ha가 발생했다. 피해증상은 유충과 성충이 집단으로 즙을 빨아 먹어 나무 생육을 저하시키고 그을음병 유발하며 단감, 매실, , 사과, 복숭아, 자두, , 옥수수, 인삼 등을 주로 발생하여 피해를 준다. 발생 생태는 11세대 발생하는데 주로 산림의 아카시나무에 산란하고 알로 월동한다. 5월 초·중순에 무렵에 부화 시작해 7월 이후 성충이 발생한다. 방제 방법은 적용약제를 어린 약충기나 다발생기에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하며 기주범위가 넓으므로 농경지뿐만 아니라 인근 야산의 나무들도 동시에 방제해야 미국선녀벌레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천적인 선녀벌레 집게벌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밀도를 억제한다.

최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돌발해충이 부분적으로 많이 발생하거나 새로 유입되는 지역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지속적인예찰과 적기 방제를 해야 한다.

또한 기후변화 등으로 돌발해충 밀도도 높아지고 있다. 돌발해충은 다양한 작물에 기생해 많은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부화시기인 5월에 맞춰 제때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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