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 “광명 이전 절대 안 돼”
상태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 “광명 이전 절대 안 돼”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03.02 14: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시민·사회단체 200여명 정부세종청사 찾아 반대 시위
박승원 광명시장 “정부, 불공정·비상식적인 이전사업 반대”
2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와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민들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광명 이전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청)
2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와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민들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광명 이전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청)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와 광명시민들이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광명 이전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도 함께했다.

2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와 시민 등 약 200여명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불공정과 비상식적인 이전사업이라며 반대했다그동안 광명시민과 광명시는 국토부의 일방적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수년간 반대해왔지만. 최근 국토부가 또다시 광명시의 의견을 무시한 채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하려 하자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기 위해 집회에 나선 것.

이날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과 광명시의 반대 입장을 담은 입장문을 기획재정부에 직접 전달한 후 1인시위에 참여하면서 광명시의 반대의지를 분명히 표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정부는 광명시의 백년대계와 시민들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이 시점까지도 지방정부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을 당장 멈추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이 구로구의 문제를 광명시로 고스란히 이전하면서 수도권 균형발전에 반하고, 경제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하지도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이어 광명시의 환경과 생태계를 훼손하고 식수원을 오염시켜 광명시민은 물론 인근 시흥시민과 부천시민의 건강권까지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자체 간 상생 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광명시, 경기도, 시흥시, 금천구, 관악구와 공동으로 신천~하안~신림선을 추진하고 있다정부는 혹여 라도 시간을 끌어 광명시의 반대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렸다면 큰 오산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철희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광명·시흥 신도시 한가운데로 25000규모로 차량기지를 이전한다는 이런 황당한 정책을 최초 누가 기획했는지 궁금하다이 사업을 아는 광명시, 광명시의회, 국회의원, 시민단체 모두 반대한다. 오늘 광명시민 200여명만 참여했지만, 이 사업의 문제점을 안다면 모든 광명시민들이 반대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