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 전기공급 장치 고장으로 전철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의 복구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 구간을 운영 중인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21일 코레일과 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전기장치 시스템 고장으로 '동두천~소요산~청산~전곡~연천' 등 모두 5개 역사의 운행이 중단됐다.
엿새가 지나도록 복구가 되지 않은데다 연일 궂은 날씨까지 이어져 이중적인 불편을 겪고 있다.
경원선 구간은 지난해 12월 16일 개통 이후 비슷한 이유로 불과 두달여만에 수 차례 운행이 중단됐다.
연천군민들은 "서울이나 수도권 대도시였어도 이렇게 오래도록 복구하지 않았을 것이냐"면서 "북부지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국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재 경원선 구간 시험운행을 거치면서 원인을 정밀진단하고 있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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