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서울5호선 연장사업 노선 조정(안)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2월) 2일 오후 8시 김포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사우동)에서 지난 19일 대광위가 발표한 '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청취회 당일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시민 의견 청취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2월 8일 오후 6시까지 서면 의견서도 받을 계획이다. 또, 이날까지 진행되는 김병수 시장의 읍면동 신년인사회에서 건의되는 의견을 포함해 3월 초까지 타당성 분석과 기술 검토 등을 완료하고 3월 중순께 김포시 의견을 최종 대광위에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라베니체 관리단 연합회 등 장기동 지역 7개 아파트 관련 단체가 활동 중인 '김포경찰서 추진위원회'는 '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 발표 이후, 김포시 인구 36.6%인 18만명이 거주하는 한강 신도시에 5호선 역 하나로 교통 분산을 기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김포경찰서역' 신설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김포경찰서 주변 반경 500m 내에 밀집된 9000여 세대의 아파트와 김포의 랜드마크인 라베니체,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김포경찰서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총선 출마를 앞둔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5호선을 통진읍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통진읍 지역에서도 5호선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광위는 2월 말까지 정거장 신설, 노선 추가 연장 등 시민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되는 사항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 검토 등을 거쳐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게 된다. 이후, 국토부는 제안 사항에 대한 반영 여부를 판단해 오는 5월 중으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대광위와 '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을 협의하면서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지구' 유발 수요와 인근 지역 배후 수요 등을 감안해 '김포 양촌 → 김포 통진(마송)' 등 5호선 추가 연장안과 김포경찰서역 신설 등을 대광위에 제안한 바 있다.
통진읍도 출퇴근 시간 너무 심들다
연장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