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낮 12시30분께 여주시 강천섬 고사목 군락지에 거대한 크기의 느티나무 고사목들이 즐비하다.
고사목 군락지는 지난 2012년 기존 하천구역 내 하중도를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후 숲의 일부로 생태계를 이루던 느티나무 등 일부 수목은 환경적 요인으로 고사되었고, 특유의 경관을 형성하는 고사목 군락지로 변했다.
현재 강천섬의 일부가 된 고사목 군락지는 또 다른 생명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탐방객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사랑받는 장소가 되고 있다.
강천섬을 자주 찾고 있다는 김모씨(60대)는 “겨울이 돼 흰눈이라도 내리면, 검은색 나무와 흰눈이 대조를 이루어 아주 멋진 공간으로 변한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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