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은 15일 오전 10시 양평군 옥천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전진선 군수와 변도상 대한광복회 양평군지회장,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도·군의원, 군 관계자,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내빈소개, 국민의례, 독립운동가 소개영상 시청, 축하영상 ‘대한민국 호국의 땅! 여기는 양평입니다’ 시청, 시상,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전진선 군수는 경축사에서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으로 빛을 되찾은 광복의 그날을 기억하며,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14만 군민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민선 1년간 군민들께서 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양평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민선8기 2년 차는 선열들의 정신을 바탕으로, 군민 여러분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양평 시대를 향해서 군민과 함께 한 걸음 한걸음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선8기 2년 차를 맞아 저는 첫 째 양평군 관광문화벨트 조성 사업을 통해 양평군 자연을 이용한 관광 산업 사업의 집중하고, 두 번째 채용 지역 지원 사업을 통해서 양평 동부와 서부의 균형 발전을 구축해 보다 살기 좋은 양평,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양평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우리 군의 가장 큰 현안인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도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추진은 양평군의 정책이며, 군민의 염원이다. 오늘 이후부터는 더 이상 정쟁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노선에 대한 전문가의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문제의 해답은 바로 양평군 현장에 있다"며 "강하 IC가 포함된다면 어느 노선이든 양평에 이익이 되는 노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평군에 이익이 되는 노선은 첫 번째 교통량의 분산과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는 IC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두 번째, 양평군민의 피해가 적고 다수가 원하는 모습으로 결정돼야 한다. 세 번째, 그동안 양평군이 식수원을 보급하기 위해서 지켜온 양평의 환경을 지켜왔다. 그 환경을 고려하는 요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와 같은 우리 군민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해 서울 양평 고속도로 건설이 재개돼 양평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은 "나라를 되찾고 민족정신을 지킨 항일 투쟁 정신에 바탕이 된 곳이 바로 이곳 자랑스러운 양평"이라며 "우리는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적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