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안타깝고 한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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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안타깝고 한심스러워”
  • 김주홍 기자  ju0047@naver.com
  • 승인 2023.07.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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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국토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발표와 관련 “안타깝고 한심스럽다”고 일갈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김동연 경기지사가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국토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발표와 관련 “안타깝고 한심스럽다”고 일갈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중앙신문=김주홍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토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발표와 관련 안타깝고 한심스럽다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6일 오후 자신의 SNS경기도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방콕 출장 중,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대통령 처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야당 핑계를 대며 한순간에 사업 백지화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구조가 개탄스럽다가짜뉴스라면 가짜가 아님을 밝히고 원래대로 추진하면 되지 왜 백지화를 합니까. 앞으로 가짜뉴스 의혹이 있으면 정부정책을 모두 백지화할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간 고속도로는 경기동부권 지역민들의 숙원이라며 교통 혼잡이 심한 국도 6호선과 수도권 제1순환망 등 양평 지역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양평군민의 절실함과 지역 사정도 모르는 장관의 말 한마디 때문에 7년간 진행되어 온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예산실장부터 경제부총리까지 하며 고속도로 등 SOC에 대한 재원 배분을 숱하게 해온 제게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오랜 기간 준비한 정책을 장관의 감정적인 말 한마디로 바꾸는 것 자체가 국정난맥상’”이라며 장관직 하나 건다고 우리 삶이 변하지 않습니다. 제발 대통령만 바라보고 충성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십시오라고 쏘아 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일 출국해 인도를 거쳐 태국 방콕을 경유해 오는 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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