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산속 오아시스라고 불리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용인 원삼면 ‘용담호수’가 강추위에 얼어버렸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군데군데 낚시를 하기위해 설치된 좌대 앞은 얼음이 녹아 색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25일과 눈이 내리던 지난 21일 오후 2시5분께 용담호수 전경이다. (사진 위와 아래)
용담호수(저수지)는 약 44년 전인 1978년에 야산 계곡을 막아 만들어진 36만㎡규모의 저수지로, 마을 이름을 따라 ‘사암지’라고도 부른다. ‘용담저수지’란 이름은 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전, 수몰된 ‘용담늪’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매년 가을이면 이곳에는 붕어와 향어, 메기, 잉어 등 길이 80~90cm 정도의 대형 잉어들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소문이 나 많은 낚시꾼들이 모여든다. 겨울철 얼음낚시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4.1km 길이의 용담저수지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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