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선택 ‘최종환 파주시장, 무소속 출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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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 선택 ‘최종환 파주시장, 무소속 출마하나’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4.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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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저들이 씌우려고 한 주홍글씨 벗기 위한 처절한 항거’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선거 후보에서 컷오프 된 최종환 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저들이 씌우려고 한 주홍글씨를 벗기 위한 처절한 항거로 이해해 달라’며 무소속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최종환 파주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선거 후보에서 컷오프 된 최종환 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저들이 씌우려고 한 주홍글씨를 벗기 위한 처절한 항거로 이해해 달라며 무소속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지난주부터 많은 고뇌와 번민 속에, 많은 의견을 듣고 들었다. 모든 결정과 책임은 제게 있기에 신중하고 냉철하게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종환 시장은 이날 직접 올린, 민주당 탈당의 변을 통해 “8년 전 도의원 선거, 4년 전 시장 선거, 지난 4년 시정 운영과정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민주당 선배 당원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와 한없는 도움에 감사드린다저의 불찰과 부족함으로 면목없는 현실이 만들어져 송구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민주당 선배 당원동지 여러분과의 정치적 도의와 인간적 도리를 끊는 고통, 지방선거에 미치는 여파, 앞으로 펼쳐질 외롭고 험난한 가시밭길 등 모두 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심정이라고 적었다.

최 시장은 이어 그러나 저의 탈당은 제 아픈 가정사를 악용하는 저열한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그들의 음흉한 의도가 성공하지 못하도록 막고, 저들이 씌우려고 한 주홍글씨를 벗기 위한 처절한 항거로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최종환 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최종환 파주시장 페이스북)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오르는 나라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정치철학을 계승하여, 민주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그 누구보다도 더 치열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현 최종환 파주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민주당 후보 등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컷오프 된 김광철 연천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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