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숙원 해결···삶의 질 높여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혁신 이룰 터
파주 북부에 한의한硏·한방병원 유치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관리위원회의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최종환 현 파주시장이 4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지역 표밭갈이에 나섰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주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파주시장 다시 출마’란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미래’를 약속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그는 “평생 민주당원으로 헌신해 온 만큼 반드시 승리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며 “최종환의 승리는 파주시민의 승리”라며 내달 1일 실시되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따라서 그는 “민선7기 4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유례없는 재난에도 굴복치 않고, 지역의 숙원 사업들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기반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차기 윤석열 정부의 보수강경 일변도 한반도 정책에 단호히 맞서 ‘한반도 평화수도’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이번달 인구 50만 대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자율권과 자치권이 확대되고,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지며,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대도시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특히 “파주는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인 허준 선생이 잠들어있는 곳으로, 파주 북부에 한의한연구소와 한방병원을 유치하고, 허준 선생의 묘소와 연계해 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환경·공동체·협치(ESG) 가치 중심의 도시‘ 추구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걷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쾌적한 보행 환경, 보행자 전용 거리를 특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공공 건축물 리모델링,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노후 공원 재생, 환경 친화적인 수변 공원과 수변 산책길 조성, 파주형 수소 경제 로드맵을 구축,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중립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 시장은 “파주를 ‘스마트 시티’로 이끌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로 교통 문제, 환경, 주거 문제 등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파했다.
그는 또 파주 문화재단을 설립, ‘문화와 예술 도시’를 약속하고, 재단을 통해 문화정책 개발, 문화 자원 개발, 문화예술 지원과전문인력 양성, 문화 생태계 조성, 문화 교류 확대 등으로 문화 행복한 삶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최 시장은 “도시의 공공성과 표용성을 높여 ‘차별없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도시의 모든 영역에 걸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소외되는 지역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지선에서 당선 후 복당을 묻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선거 이후 1년이 경과하면 복당을 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며 선거 전략과 관련해선 “모든 것을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토의하고, 논의해 정책을 공유하며 시민들과 함께 오직 승리만을 위해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