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무소속 출마’ 중도 포기···‘지선’ 승리 위해 ‘김경일 후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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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파주시장 ‘무소속 출마’ 중도 포기···‘지선’ 승리 위해 ‘김경일 후보’ 지지 선언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5.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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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와 시민의 뜨거운 격려·지지에 감사
민주진영 승리를 위해 조건없이 ‘백의종군’
‘보수 폭주’ 막기 위해 ‘김 후보 지지’ 호소

‘한반도 평화의 상징’ 파주 승리 더욱 절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도 공천 억울함 이해
가정사 등 공감하며, 지선 승리 위해 ‘독려’
민주 김경일-국힘 조병국 후보 ‘일전’ 예상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 돼 탈당을 선언한 뒤,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최종환 시장이 돌연 후보직 사퇴하고, 같은당 김경일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관심이다. (사진=최종환 시장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 돼 탈당을 선언한 뒤,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최종환 시장이 돌연 후보직 사퇴하고, 같은당 김경일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 관심이다. (사진=최종환 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최종환 파주시장이 지난 4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8일 만에 후보직을 사퇴하고, 민주당 소속 김경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 동안 시민들의 뜨거운 격려와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민주진영 승리를 위해 조건없이 김 후보를 지지하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추천한 후보로 짧은 기간 외로운 싸움을 벌여 왔으나, 지방선거 구도란 냉정한 현실의 벽 앞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고, 자칫 민주진영의 분열로 지방선거의 패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많은 시민들이 대선 패배에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 세력의 폭주를 막기 위해선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파주에서의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께서도 저의 말 못할 가정사의 아픔과 공천 과정에서의 억울함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손을 내밀어 독려(督勵)했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그는 “김 후보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경선 과정에서의 앙금을 풀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논의한 끝에 단일화란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모든 비난과 채찍은 자신이 맞겠다. 경선 과정에서의 ‘감정의 골’을 극복하고, 민주진영 승리와 김 후보 승리를 위해 하나가 돼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거듭 지지자와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聲援)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최 시장의 후보직 중도 포기로 파주시장 선거 판도는 민주당 김경일 후보와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 간 일전(一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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