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서당 야몽야몽] 다문화 교육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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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서당 야몽야몽] 다문화 교육을 위하여
  •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3.12.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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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 중앙신문=강태립 웅산서당 훈장 | 나라가 점점 발전하고 경제가 나아지면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누구나 해야 할 기본 노동도 피하려 하고, 출산도 기피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노동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한 예로, 끼니가 없을 때도 양식이 풍부한 지금도 끼니 걱정을 한다. 예전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지금은 해 먹기 귀찮아서!!

이러다 보니 몸으로 하는 일은 아무리 작을 일이라도 하기 싫어하고, 최저 임금 인상으로 생산비가 오르니 농민들도 생산비 걱정으로 작물 재배를 꺼리게 되었다. 이러저러한 모든 요인으로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사람이 없어, 우리가 꺼리는 일을 맡아할 인력이 필요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의 힘을 빌리게 되었다.

문제는 외국 인력 중에 우리나라에 영구 정착하거나 귀화하여 사는 사람들의 자녀 교육문제다. 부득이 이들을 받아들였다면 이들이 낳은 자녀들도 우리나라의 인재로 키워야 하는데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부모가 쓰는 언어를 기반으로 어휘개념이나 생각의 틀이 만들어지는데, 다문화 가정 아이들 부모가 쓰는 어휘는 우리 문화와 차이가 있는 언어이고, 이들 자녀와 지속적으로 교감하며 사는 주위 환경이 대부분 열악한 환경이다. 이들 자녀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 각 계층의 중요한 일들을 맡아도 될 만큼 교육환경과 더불어, 체계적인 교육자료 및 지도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모든 교육은 언어와 문자로 교육을 한다. 일반 사회생활과 달리 전문분야의 인제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분야와 관계된 어휘의 이해가 중요하고, 다양한 취미와 사고를 배양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용어를 이해해야 한다. 교육격차를 줄이고 돌봄 가정다문화가정 자녀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최소한 초등 시절부터 우리말 기초 이해를 도와주어야 한다. 모든 언어는 자연스러운 삶 속 자연물이나 인간의 행위, 또는 사용하는 도구 등에서 나온 경우가 많다.

교과서 핵심 어휘를 지도할 때, 어휘와 관계된 그림을 보여 주면 좋은데, 다행히 한글은 한자어 영향이 많이 있으므로, 먼저 사물의 모양을 보여 주고, 그다음 그림과 같은 모양인 한자를 보여 주고, 다음 한자의 이나 을 지도하면서, 자연물이 한자가 되고 우리말로 연결되는 과정만 보여 주어도 우리말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은 해를 보고 만든 글자이므로 모양 해 그림을 먼저 보여 주고, ‘을 만나는 한자들 즉, (볕 양(따뜻할 난(더울 서) 등의 뜻과, 양지(陽地온난(溫暖피서(避暑) 등의 연계된 뜻을 조금씩 지도하면, 우리말을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우리말 모두는 조사를 제외하고, 이미 그림 문자인 한자어로 표기되어 있기에 가능하다. 한자가 어렵다고 하지 말고, 그림처럼 이해하게 하고 이를 우리말과 교육과 연계하여 어휘를 지도하면, 공부가 제일 쉬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자연물이나 사람의 동작은 누구나 보아도 의미를 알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세상이 발달하여 가만히 있어도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서 모든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문해력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계층이 모여 살던 이전 시대와 달리 생활수준별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금 시대에는 사회현상에서 생기는 피해가 저소득 가정에 더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은 교육밖에 없다.

일반 가정은 그나마 자녀가 어휘에 문제가 생기면 학원 교육이나 과외 등 여러 형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한자 교육 폐지를 주장하는 분들까지도, 자신 자녀들이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면 교육을 위해 유학까지도 보내지만, 돌봄 가정·다문화 가정은 어찌할까?

한자 모양 5~6백여 글자만 이해해도 우리말의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목숨 걸고 한자 교육을 반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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