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소프트웨어업체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면서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김 회장의 아들 김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같은 혐의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업체 대표 A씨도 검찰에 구속 송치하기로 했다.
김씨 일가는 2021년 4월 거래소에서 아로와나토큰을 상장하고 개장 30여분 만에 1000여배 폭등, 이 같은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으로 수사 받았다. 당시 아로와나토큰은 상장한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았다.
이를 통해 형성된 100억원대 자금이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김씨에게 전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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