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1시께 가본 양평군 강하면 성덕저수지가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내린 폭우로 둑이 무너져 내리는 등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살던 붕어 등 각종 어종도 싹 사라진 상태다. 이 물고기들은 성덕천을 따라 약 3㎞ 떨어진 남한강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양평지역에는 4일 동안 누계 평균 550㎜라는 기록적인 비가 내려 사망 1명, 부상 5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 공공시설 피해액은 435억8900만원, 사유시설 피해액은 109억2700만원이 양평군에 신고됐다.
성덕저수지의 수심은 평균 3미터, 면적은 1만5천㎡의 비교적 작은 규모로, 이곳에는 붕어와 잉어, 향어, 메기, 참붕어가 살고 있어 강태공들이 많은 찾는 곳이었다.
정부는 지난 8월 22일 양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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