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장맛비로 인해 흙탕물로 변한 북한강 위에서 남양주시 조안면과 양평군 양서면을 60년 동안이나 이어온 구불구불한 모습의 양수대교가 보인다. 양수대교는 약 60년 전인 지난 1962년에 완공된 교량으로 과거에는 6번 국도였지만, 하류 약 1.5㎞지점에 신양수대교가 2013년 11월 30일 개통되면서 352번 지방도 교량으로 변경됐다.
상류 쪽 약 630미터 지점에는 경의·중앙선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경의·중앙선 철도노선을 기준으로 운길산역과 양수역 사이의 섬을 흔히 ‘양수리’라고 부르는데, 양수리에는 바로 유명 관광지인 ‘두물머리’가 자리하고 있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 즉 두 물길이 만나는 지점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만난 두 물길이 합쳐져 바로 밑 팔당댐을 거쳐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으로 흐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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