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50대 남녀를 연쇄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권재찬(52)이 검찰로 신병이 넘겨졌다.
경찰은 지난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권재찬의 신상을 공개했다.
14일 모습을 드러낸 권재찬은 계획된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우발적 범행이고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권재찬은 지난 4일 인천 미추홀구 모처에서 5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을왕리 야산에 유기한 혐의다.
또 A씨의 신용카드에서 수백만원을 인출했다.
공범인 50대 남성 B씨를 다음날 불러내 둔기로 살해한 뒤 을왕리 야산에 유기했다.
권재찬은 2003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으로 감형됐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복역하고서 3년 전 출소, 이번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1998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강도강간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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