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의회 여성의원 전원은 27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로비에서 ‘성남시 미혼 여성 공무원 문건’ 파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남시의회 여성의원 10명은 이틀 전 발생된 성남시 미혼 여성공무원 리스트 작성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본 사건은 여성의 인격권과 개인정보권이 침해된 심각한 인권침해 사안으로 범죄행위”라며 성남시의 철저한 조사와 즉각적인 징계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성남시의회 여성 의원 모두는 피해 직원들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나설 것이며, 평등한 젠더의식 정착을 위한 역할에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루 전인 26일 은수미 성남시장은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 발견과 관련, 피해 당사자들에게 사과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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