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은 26일 시청 소속 공무원이 시청에 근무하는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은 오전 시 행정포털시스템에 "얼마나 놀라셨습니까"라며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를 드리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에 곧바로 내부 감사에 들어갔으며 내부 감사로는 한계가 있어 지난 25일 경찰에 수사의뢰 한 상황"이라며 "사건 발생은 2019년 상반기였고 관계자들을 확인했으며 작성된 내용 및 경위, 유출 및 활용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수사의뢰와는 별개로 내부 조사를 계속 진행해 그에 따른 징계조치를 할 것"이라며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수단을 강구하고, 재발방지를 포함해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피해자 여러분, 많이 불안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제가 곁에 있겠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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