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9만달러 돈가방 빼앗아 달아난 중국인 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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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9만달러 돈가방 빼앗아 달아난 중국인 1명 구속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4.04.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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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3층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가는 길에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무역업자에게 스프레이를 뿌리고 9만 달러(한화 약 1억2300만원)가 든 가방을 빼앗아 도주한 중국인 2명 중 1명이 구속됐다. 사진은 인천공항 3층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무역업자에게 스프레이를 뿌리고 9만 달러(한화 약 1억2300만원)가 든 가방을 빼앗아 도주한 중국인 2명 중 1명이 구속됐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중국인 A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12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공범인 30대 중국인 B씨와 함께 40대 중국인 무역업자 C씨의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C씨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가방을 빼앗아 공항철도를 타고 달아났다. B씨는 범행 당일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로 달아났으며 A씨는 한국에서 도피행각을 이어오다가 범행 닷새 만인 지난 25일 인천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사전에 인천공항을 사전답사하고 도주 과정에 갈아입을 옷을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중국으로 도주한 B씨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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