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9일 오후 '구둔역'을 찾았다.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에 있는 구둔역은 지난 1940년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간이역으로, 2012년 8월 중앙선이 복선화 되면서 폐역 된 역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지와 가수 아이유의 앨범 촬영지 등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찾기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곳으로, 구둔역의 매력은 조용하고 낭만적이면서 고즈넉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양평군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런 구둔역을 동부지역 대표 관광지로 본격 개발하기 위해, 도비 85억 원과 군비 15억 원 등 100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구둔 아트스테이션을 만들 계획이다. 총 6만 4402㎡(약 1만 9481평) 부지에 구둔 역사 복원과 6개 동의 건물을 지어 양평 동부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